탁월한 선택^^ (2호점 정히로 쌤)

by 김미향 posted Jan 0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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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난 아들을 둔 엄마에요. 남자아이다 보니 한달에 한번은 꼭 헤어를 정리해주어야 하는데
가는 동네 미용실마다 성에 안차더군요.....
 미용실 가서 요렇게! 조렇게! 주문을 좀 하면 극성맞는 엄마로 여기고 항상 찜찜한 마음으로 미용실을 나서지요.
절대 꼬불거리지 않을꺼란 디자이너 말 믿고 맡긴 아이 머리는 꼬불탕 꼬불탕...... 한 두달 참다가 결국은 다시 스트레이트 해주는걸로 다신 아이 펌 시키지 말아야지 했다가 우연히 다음에서 탄포포 헤어 사진보고 그리고 드디어 내가 찾은 헤어스타일 보고 좀 먼 거리지만 방문 감행!!!!!!!!!!!
역시 먼 곳 까지 발품 팔아 간 보람이 있더군요. 무엇보다 제가 원하는 스타일을 이미 만들어 내신 디자이너 이시니깐 뭐! 눈치 안보고 원하는 스타일 이야기 해서 참 좋았어요. 펌 중간중간 세심한 배려도 좋았고요.
 
그런데 울 아들이 워낙 직모라 처음 펌이 이틀만에 다 풀리더군요. 전화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다 전화드려서 이틀만에 펌 풀렸다고 하니깐 흔쾌히 무료로 다시 해주셨어요. 다시 해주실때 살짝 강하게 해주셔서 지금은 자리 잘 잡아가고 있답니다. 샴푸 후 왁스만 발라주는걸로 끝!! 관리도 싶습니다.
 
아이도 마음에 드는지 처음에 갈때는 펌 안한다고 완강하더니...... 잘 나온 스타일 보고는 만족하고 있어요^^ 거리가 좀 먼 감도 있지만 전철 타고 가면서 하는 아들과의 데이트도 좋고 탄포포 아니였으면 평생 갈 일 없는 홍대의 젊은 거리 데이트 참 좋고요. 지금 스타일로 한 두달정도 유지하다 여름에는 화끈하게 짧게 해줘볼까 합니다^^ 저 였다면 사진 올려볼 생각 못하지만 뭐! 아들이니깐 과감히 사진 함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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