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돈입니다.

by 이지연 posted Jan 0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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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송원장님에게 예약을 하고 시간에 맞춰서 샾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송원장님은 안 계셨습니다.
시술도중에 약품이 손님의 눈에 들어가 손님과 함께 병원에 가셨다는 것입니다.
 
마침 시간이 있었기에 전 기다렸습니다.
샾에 계신 언니가 기다리는 동안에 헤어트리트먼트를 해 주셨습니다.
트리트먼트를 하는 동안 머리 손질에 대한 여러가지 조언을 해 주셨습니다.
30분 정도가 지나자 원장님께서 돌아오셨습니다.
원장님은 매우 미안해 하시며 제 정성스레 머리를 손질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머리손질이 거의 끝나갈 즈음에 한 손님이 와서 다른 선생님이 해준 자신의 머리에
대해 약간의 불만을 토로하셨습니다. 원장님은 그 분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주시면서 그 분께
상세히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원장님의 고객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보기 좋았습니다.
그러나  아직 제 머리 손질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손님에게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셔서 기분이 살짝 상했습니다.
 
저와의 약속시간을 지키지 못한 댓가로 트리트먼트를 해주신 것은 매우 고맙긴 했지만
이런 경우엔 트리트먼트보다 요금을 할인해 주시는 것이 더 고마울 것 같습니다.
시간은 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