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점 방문 후기(히라타 선생님)

by yuitoria posted Jan 1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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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동안 방치해둔 탓에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모를 정도로 심각했던 머리를 4시간에 걸쳐 산뜻하게 바꿔주신 히라타선생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한국에 오신지 얼마 되지 않으셨는데도 빠르게 한국어를 체득해가고 계셔서 정말 존경스러웠구요, 오랜만에 일본어로도 얘기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한국에 있으면서 줄곧 채워지지 않았던 '이런 머리가 하고 싶다' 란 욕구가 이곳에서 겨우 채워진 느낌입니다. 일본스타일로 머리를 자른다면 단연 이곳! 다른 친구들에게도 많이 추천해놓고 가겠습니다 ^^
 
시술 내용은 커트, 부분파마, 전체염색이었는데요, A라인의 에어감 있는 보브로 예쁘게 만들어주셨습니다. 앞머리와 끝머리를 둥글게 말아서 손쉽게 스타일링 할 수 있도록 해주셨구요, 염색은 노랗거나 빨간 색깔이 나오지 않는 매트 계열로 부탁드렸는데, 붉은끼가 많은 머리 특성을 고려해서 녹색을 많이 섞어주셨어요. 생각했던 것보다 색깔이 잘 빠져서 너무 마음에 들었답니다. 집에 와서 보니까 카페모카? 캬라멜모카? 같은 색깔이네요. 이런 색깔은 처음이라 밖에 나갈때마다 기분이 왠지 막 좋습니다 ㅎㅎ  
 
히라타 선생님 후기가 아직 얼마 없어서 조금 홍보를 하자면, 미용에 관해서는 문외한인 저조차 알고 있는 관서에서 제일가는 미용학교 졸업자에, 이쁜 언니들이 넘쳐나는 오사카 난바의 아메무라에서 일하셨던 분으로, 가수 비와 한국음식을 좋아하시고, 굉장히 잘 웃으시는 활기찬 선생님이십니다. 게다가 엄청난 동안이시구요. ㅎㅎ '진짜' 일본스타일로 머리를 한번 제대로 하고 싶다, 하시는 분은 절대로 후회 안하실 겁니다!         
 
주문도 많고 말도 많았던지라 선생님을 피곤하게 해드린 것이 아닌가 걱정되네요 ㅎㅎ
9월 초 일본에 돌아가기 전에 혹시 다시 가게 되면, 그때는 히라타 선생님의 한국어를 더 많이 들어보고 싶어요^^ 선생님들도, 1호점 분위기도, 정말 따뜻하고 상냥했습니다. 히라타 선생님! 일본에 돌아가실 때까지 즐겁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