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포포 송현영쌤께 커트

by 죠오 posted Apr 2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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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부터 미용실가는날 -> 겁나는날 로 기억될 만큼 

시술 이후의 머리가 마음에 쏙 든다기보다 

잘라야 하니까, 바꿔야하니까 할 수 없이 한다는 생각으로 갔던거 같네요 

그렇다고 머리를 안 할 수도 없고 

도대체 나는 어느 미용실에 가야 하는가 !!! 방황하던 어느날 

탄포포에서 원장쌤께 시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게 벌써 3년이 지났을 줄이야^^ 


거의 근 5년을 집에서 본인이 머리손질하는 까탈레나처럼 까탈스러운 제 동생도 

탄포포에서 받았던 시술은 만족   


처음엔 그냥 시술을 전문가분들께 다 맡기고 싶어하는 스타일 이었는데

탄포포의  꼼꼼한(!) 상담에 익숙해지다 보니 

이제는 제가 원하는 스타일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말씀드리는 방향으로 바뀌게 되었어요 

이게 처음에는 참 귀찮고 어려웠는데 이제는 제가==; 전문가 쌤들 보다 쓸데없는 말이 더 많아진것 같기도하고...


어쨌든 제가 아는 탄포포는 언제나 모발상태와 고객의 요구 중심으로 시술에 들어갑니다. 

시술한 직후와 머리를 감고난 후에 차이가 거의 없다고 해야하나 ? 

제 모발이 반곱슬에 많이 붕 뜨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시술을 받을때도 이 점이 가장 신경쓰이는데요, 

시술 이후에도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그렇게 커트를 해주시고, 스타일을 잡아주십니다. 

커트만 예쁘게 해도 관리하거나 스스로 멋을 내는것이 훨씬 수월해질 수 있다는 걸 알게해준 ^^


그리고어딘가 귀여운? 향수를 뿌린것 같은 느낌이랄까, 그런 분위기가 있습니다. 

헤어마무리나, 샵 전반의 분위기도 그렇고 원장쌤을 비롯한 다른 선생님들도 그렇고

샵이름 탄포포 처럼 어딘가 일관성이 있어요


가끔 시술 받기전 비용이 조금 부담될때도 있지만 

원하는 시간에 제가 아는 분께 충분한 시간을 들여 시술을 받을 수 있고,

그만큼의 서비스를 받고있다 여겨지기 때문에 아쉽다 생각들지 않습니다.   


미래의 언제 한번쯤 원장쌤께 '완전히 아무렇게나 스타일링 해주세요!' 라고 

말씀드릴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왠지 무척 설레고 즐거울것 같네요^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