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마이 슈즈!! 고생했어 토닥토닥!!

우리 3년정도 인것 같지??..
 
겨울 빼곤 매일 신고 다녔던 운동화!!
폭염 속에서도, 장마비 속에서도, 눈 위에서, 영하15도의 한파에서도
함께 촬영도하고 땀도 내고, 함께 젖고 함께 뛰었던 운동화..
 
주인 잘못 만나서 고생만하고
밑창은 갈려서 안쪽이 다 보이고
안쪽은 바깥쪽이 다 보이고
비만 오면 찍찍~ 안에 있는 물을 밖으로 빼내는 소리에
어찌나 창피 하던지....
계단에서는 혹시나 아래있는 사람들에게 운동화 밑창이 보일까
조심조심 계단 안쪽으로 발을 넣었던 순간들...
 
하지만 동행자가 있어서 늘 든든하고 행복했어,,,
나와 함께 열심히 뛰었던 그순간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 주었으니까!!
 
이제는 나를 믿고 따라주는 이쁜 후배들의 마음이 담긴 새로운 운동화로
임무 교체하고 이젠 쉬어도 좋을 것 같아...
 
나 , 더 열심히 꿈 넘어 꿈을 향해 가고 있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