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포포헤어 후기

by 지브리 posted Nov 0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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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 방문계기

평소에 일본의 문화, 언어 그리고 미용에 관심이 있어서 예전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탄포포헤어에 첫 방문했습니다. 

15년전 쯤(?) 학생일 때도 미용에 관심이 많아서 두발자유 포털사이트를 종종 방문했었는데 그 포털사이트에서 기획한 살롱이어서 신기했습니다. 

또 고용주 팀장님께 카톡으로 문의를 드린 적이 있어서 인사를 드릴려고 했었는데 안 계셨던 것 같네요 ㅎㅎ

 

2. 첫 인상 

일본 미용하면 개인적으로 커트와 헤드스파가 제일 먼저 생각이 나서 리나 실장님께 커트 + 베이직 헤드스파 예약을 했습니다. 

점장님께서 친절하게 맞이해주셨고 음료를 마시면서 구비된 다양한 일본 잡지를 보다보니 '일본 미용실은 이런 느낌일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반적인 한국 미용실과 다르게 음악 소리가 들릴듯 말듯한 조용한 미용실 분위기는 처음이어서 조금 어색했지만

일본인 고객과 스타일리스트가 서로 너무 재미있게 이야기 하는 소리 덕분에 금방 적응할 수 있었네요ㅎㅎ 

 

3. 시술후기 

(커트)

리나 실장님과 상담 후 제가 원하는 스타일 사진을 찍고 보시면서 커트를 시작했습니다. 

바리깡을 꺼내면서 '이런 거 사용해도 괜찮을까요?'라고 여쭤보셨는데 지금까지 미용실 다니면서 저는 처음 들어본 말이어서 정말 신기했습니다. 

그만큼 고객의 입장을 배려는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 하던 머리보다는 짧은 리젠트 스타일로 커트를 요청드렸습니다.

펌 등의 화학적 시술이 없는 부분을 감안하셔서인지 투블럭이 아닌 상고 스타일로 최대한 자연스럽게 옆과 뒤 라인을 연결해서 커트해주셨습니다. 

스타일링도 드라이도 잘 해주셔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헤드스파)

헤드스파는 처음이었는데 쿨샴푸하는 느낌처럼 머리가 시원하였고 할 때 보다 끝나고 집갈 때 여운이 남아서인지 더 시원한 기분이었습니다. 

긴 시간동안 그리고 늦은 시간이어서 더 많이 힘드셨을텐데 시원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한국 미용실 어시스턴트이어서 한국과 다른 일본식 미용실의 접객방법, 시술, 직원들간의 소통방식, 손님들, 분위기 등 모든 게 다 배우고 느낄 수 있는 부분이어서 좋았습니다. 

리나 실장님이 작업에 집중하고 계셔서 제가 대화를 많이 못드렸던 것 같네요 ㅎㅎ 다음에 기회가 되면 더 많은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또 탄포포헤어에서 언어, 미용, 문화 등 다양한 한-일 교류활동을 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네요. 저도 관심이 많은 만큼 기회가 되면 참여하고 많은 교류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